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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앨리스’, 알고보니 세트에만 10억원 투입 ‘헉’
입력 2012-12-14 09:55  | 수정 2012-12-14 10:01

SBS TV 주말극 ‘청담동 앨리스에 등장하는 럭셔리한 집과 명품회사 매장들이 10억원이 투입된 화려한 세트인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SBS에 따르면, 극중 재벌 윤주(소이현), 승조(박시후)의 집과 명품회사 매장들이 실제장소가 아닌 이번 드라마를 위해 특별 제작된 세트였다.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에 위치한 350평에 이르는 이 세트는 드라마 디자인을 총괄한 SBS아트텍 노상순 차장의 손에 의해 탄생한 것.
윤주의 고급 펜트하우스의 경우 대본상 100평의 대저택이라는 설정답게 실제로도 100평이 훌쩍 넘게 제작됐다. 승조 집의 경우는 미니어처들과 다양한 소품들을 일관적으로 배열하는 꼼꼼함을 더하면서 집주인의 성격을 반영했다.
또한 아르테미스 매장의 경우 실제 명품숍을 방불케 할 정도의 꼼꼼한 디스플레이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특히 드라마 세트 제작에 핸드백이며 구두, 의상 등 무려 10억원에 이르는 소품들이 들어서면서 세트장 안에는 실제 CCTV가 곳곳에 설치되기 했다는 전언이다.

노상순 디자이너는 극중 주인공들의 펜트하우스와 명품숍은 전체적으로 아이보리와 우드톤의 색상을 사용해 자연친화적인 분위기에다 따뜻함과 화려함이 느껴지도록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드라마 시작과 함께 극중 청담동 분위기가 나는 집과 매장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데, 세트라는 걸 아시고는 많은 분들이 깜짝 놀라시더라”며 높아진 시청자분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한 제작진의 노력이라고 생각해주길 바란다. 더 많은 관심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한편 ‘청담동 앨리스는 윤주로부터 받은 시크릿 다이어리의 도움으로 청담동 입성을 바라는 세경(문근영)과 명품 회사 대표지만 세경에게 비서라고 자신을 속인 승조가 좌충우돌하며 관심을 높이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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