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선 D-6] 박근혜 "안보 대통령 뽑아야"…문재인 "내년 20조 추경"
입력 2012-12-13 15:03  | 수정 2012-12-13 16:02
【 앵커멘트 】
대선이 엿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누리당 박근혜·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오늘도 막판 지지표 끌어모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정치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명준 기자
(네, 김명준입니다.)


【 질문1 】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오늘 중원지역을 공략하고 있는데, 초점은 안보에 두고 있죠?

【 기자 】
박근혜 후보는 오늘 경기와 강원, 충북을 잇따라 찾으며 강행군을 이어갑니다.

박 후보는 의정부를 시작으로 3개 광역권 7곳의 거점지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로 '안보'가 중요 이슈로 떠오른 만큼, 박 후보는 오늘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박 후보는 의정부 유세에서 "이런 때일수록 확고한 안보 리더십과 국가관을 갖고 국제사회 협력을 이끌어내는 외교력을 가진 세력이 나라를 맡아야 국민이 안심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후보는 원주에 있는 '박경리 문학관'에서 유신시대 대표적인 저항시인으로 활동한 김지하 시인과 만나 국민대통합 의지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 질문2 】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오늘 자신의 핵심 공약인 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비전을 발표했죠?

【 기자 】
문재인 후보는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앞장서서 일자리를 만들고 나누는 '일자리 뉴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OECD 평균의 3분의 1에 불과한 공공부문 일자리를 임기 중 절반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며 일자리와 복지예산에 20조 원을 추가로 편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후보는 조금 전에는 대전에서 안철수 전 후보와 세 번째 공동유세를 펼치며 진정한 국민후보임을 강조하며 중도층 표심 끌어안기에 주력했습니다.

또 저녁에는 광주 금남로에서 집중유세를 펼칠 예정인데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는 현 정부의 '안보 무능'으로 인한 것이라며 새누리당의 정권 연장은 안된다는 점을 부각시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질문3 】
국정원의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죠?

【 기자 】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국정원의 선거 개입 의혹을 제기하는 것과 관련해 '전형적인 구태정치'로 규정하고 맹공을 퍼붓고 있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의정부 유세에서 "국정원이 정말로 선거에 개입한 증거가 있다면 민주당은 증거를 내놓고 경찰수사에 협조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증거도 없고 잘못 짚었다고 생각한다면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사과하고 즉각 감금을 풀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국정원 여직원 김 모 씨뿐 아니라 또 다른 직원들의 선거개입 활동도 확보하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그러면서 "경찰이 수사의지만 있다면 김 씨의 IP 주소를 확보해 어느 사이트에 접속했는지만 확인해 국민에게 보고하면 될 일"이라며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후보는 "제기된 의혹이 사실이라면 민주주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정말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여야는 현재 비공개로 정보위 전체회의를 열어 원세훈 국정원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이 문제에 대해 집중 공방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