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선 D-7] 'SNS 대전' 승자는?
입력 2012-12-12 20:04  | 수정 2012-12-12 22:10
【 앵커멘트 】
이번 대선에서는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활용한 'SNS 대전'도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어떤 후보가 'SNS 대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까요?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인터넷을 적극 활용해 당선기반을 확고히 했습니다.

지난달 미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성공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가 있었습니다.

오바마는 당선 직후, 부인과의 포옹 사진에 '우리는 모두 하나가 됐다'는 소감을 올렸고 이 글은 하루 75만 건이라는 경이적인 리트윗을 기록했습니다.

실제로 오바마 대통령의 트위터 팔로워 숫자는 2,400만 명에 달하지만 롬니는 170만 명에 불과합니다.

이번 대선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20~30대를 기반으로 SNS 선거전에서 약간 앞서가는 모양새입니다.


문 후보의 트위터 팔로워 숫자는 31만 명, 박근혜 후보는 24만 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광화문 대첩'이라고 불린 서울 유세전과 대선 TV토론에서는 문 후보 측의 팔로워들이 활발한 활동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후보의 SNS 세력도 만만치 않습니다.

국민 SNS로 불리는 카카오톡에서는 박 후보가 54만 명의 친구를 확보해 문 후보(45만 명)를 앞질렀습니다.

또 최근 50~60대 스마트폰 사용자가 크게 증가하는 것도 박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평가입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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