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선 D-7 MBN 여론조사③] 수도권 초박빙…세대별 투표율이 관건
입력 2012-12-12 20:04  | 수정 2012-12-12 22:10
【 앵커멘트 】
이번 대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박근혜-문재인 후보가 초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유권자들의 투표 의지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대선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수도권 朴 44% 文 43% 초박빙

서울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46.2%의 지지율로 박근혜 후보를 앞섰지만, 인천과 경기지역에서는 박 후보가 앞서면서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2천만 명에 달하는 유권자를 놓고 벌이는 두 후보의 경쟁은 안철수 전 후보 사퇴 이후 3주간 큰 변화 없이 초박빙 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안철수 전 후보가 수도권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고 있지만, 박근혜 후보가 지금까지 방어에 어느 정도 성공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PK 文 약진·충청 朴 우세

부산·경남 지역은 박근혜 47.3%, 문재인 34%의 지지율로 문재인 후보가 상당히 약진한 것으로 나타냈습니다.


반면 충청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48.4%를 기록하면서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부동층이 부산·경남 지역은 18%, 충청은 14.8%로 전국 최고 수준이라는 점이 막판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40대 지지율 문재인 우세

세대별로 지지후보가 뚜렷한 이번 대선에서 균형추 역할을 할 40대는 일단 문재인 후보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문재인 46.8, 박근혜 42.5%를 기록했지만, 일주일 전 조사보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줄면서 박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입니다.

적극 투표층 증가…최대 변수

안철수 전 후보의 사퇴 이후 떨어졌던 적극 투표층은 안 전 후보의 재등장으로 서서히 높아지면서 86.2%까지 올랐습니다.

20대와 30대에서도 적극 투표층이 80%를 넘어섰다는 점에서 이번 대선의 승패를 더욱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MBN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어제(11일) 유무선 병행 전화 면접 조사 방식으로 시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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