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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밍아웃' 리키마틴, 반기문 UN사무총장 앞에서…
입력 2012-12-12 16:20  | 수정 2012-12-12 16:22

팝스타 리키 마틴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앞에서 자신의 성 정체성을 당당하게 밝혔습니다.

11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동성애 대책회의에 참석한 리키 마틴은 정체성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사랑하는 사람을 발견하는 것만으로도 아름답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발언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어 지난 삶을 돌이켜 보면 나는 사랑이 공포였다”며 사람들이 ‘게이는 지옥에 간다는 말을 해 어렸을 때부터 동성애자인 나 자신을 혐오하며 살았다”고 솔직하게 고백했습니다.

이에 반기문 유엔총장은 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 등도 똑같은 인권을 가지고 있다”며 리키 마틴과 성적소수자들을 격려했습니다.

한편 90년대 라틴 신드롬을 일으켰던 리키 마틴은 2010년 커밍아웃했으며, 2008년 에는 대리모를 통해 쌍둥이 발렌티노와 마테오를 얻은 바 있습니다.


[사진= 리키마틴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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