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진 10여명이 우리나라와 아프가니스탄의 우호 증진을 위해 개원한 병원에서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무사히 귀국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은 지난 2월 16일 공식 개원한 아프가니스탄 파르완주 PRT병원 파견자 귀국환영회를 개최했다.
이 병원(현지 병원명 : 한국-아프간 우호병원, 병원장 송양환)은 현지 주민들의 보건향상을 위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병원 신축과 의료기자재를 지원하고 진흥원에서 병원을 위탁 운영해 왔다.
의사 2인, 약사 1인, 간호사 3인, 임상병리사 1인, 방사선사 1인, 행정 2인 등 총 10명의 한국인 파견자로 구성된 파르완주 PRT병원은 아프가니스탄 파르완주 지역의 1차 지역거점 의료기관의 역할을 담당해 왔으며, 개원 이후 진료업무가 종료된 11월 22일까지 약 10개월 동안 공식 운영돼 왔다.
운영기간 동안에는 총 1만 6700여건의 환자 진료, 건강검진 600여건, 각종 예방접종 600여건, 진단의학검사 3100여건, 방사선 및 초음파 검사 6200여건 등의 진료 활동을 펼쳤다.
이 같은 우수한 환자진료실적으로 아프가니스탄의 정식 지역의료기관(CHC)으로 인증 받았으며, 환자 진료업무 외에도 주 1회의 현지 의료인력 대상 직무교육, 내원 환자 대상 보건교육 실시 등의 성과를 거뒀다.
한편 귀국 환영회에서 고경화 원장은 10명의 파견자들에게 그 간의 노고를 치하하고 공로패를 수여했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