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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림 “청각장애 인정까지 2번의 우울증…교사 꿈 포기”(두드림)
입력 2012-12-11 17:52 

‘한국의 헬렌켈러 김수림이 교사 자격증 땄지만 교육자의 삶을 포기해야 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청각장애를 가졌음에도 4개 국어를 정복, 세계적인 금융회사에서 입사해 기적을 보여주고 있는 김수림이 KBS2 ‘이야기쇼 두드림에 출연했다.
최근 두드림 녹화를 위해 일본에서 온 김수림은 MC들의 얼굴을 보며 말을 이해하고 능숙하게 대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금은 세계적인 금융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김수림은 예전엔 일본에서 영어교사를 꿈꿨고 자격증까지 가지고 있다고 털어놨다. 교생실습까지 나갔지만 힘들어하는 학생이 울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알아들을 수 없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포기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선생님이라는 직업은 과목을 가르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깨달음을 얻고 포기했다”고 회상했다.
또 자신의 장애를 인정하기까지 우울증을 2번이나 겪었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는 12월 15일 밤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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