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차 TV토론④]박·이 '전면전'…문·이 '거리두기'
입력 2012-12-11 05:04  | 수정 2012-12-11 05:57
【 앵커멘트 】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의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향한 공세는 계속됐는데, 박 후보도 맞불을 놨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이 후보 간에는 묘한 거리감이 느껴졌습니다.
고정수 기자가 TV 토론 이모저모를 정리했습니다.


【 기자 】
공세가 공방으로 바뀐 2차 TV 토론회.

다시 초반부터 포문을 연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에,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도 이번엔 맞받았습니다.

두 후보의 설전은 급기야 토론 막판엔 서로 아킬레스건 공략 싸움으로 치달았습니다.

▶ 인터뷰 : 이정희 / 통합진보당 대선 후보
- "박근혜 후보는 당시에 은마아파트 30채 값, 지금 시가로 3백억 원인데 받으면서 그때 상속세든 증여세든 내셨습니까."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 "처음부터 끝까지 나갈 생각 없으면서 27억 원을 받으시고 이게 국회에서 한참 논란이 됐던 먹튀법에 해당이 되는 거예요."

막판 야권 단일화 가능성 논란을 의식한 듯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이 후보는 묘한 거리두기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이정희 / 통합진보당 대선 후보
- "(경제민주화 관련해) 그저 시대가 그랬다고 말씀하시지 마시고 어떻게 시대의 한계를 벗어나겠다는 걸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실제로 시대정신이 달라졌죠.…지금은 87년 체제를 2013년 체제로 전환해야 된다 할 정도로 이제는 시대적 과제가 됐죠. "

박 후보와 문 후보는 비정규직 전환과 의료복지 재원 마련 방안 등을 두고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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