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선 D-9] 더욱 더 심해지는 여야 '비방전'
입력 2012-12-10 20:04  | 수정 2012-12-10 20:39
【 앵커멘트 】
18대 대선 선거전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막판 승기를 잡기 위한 여야 간 비방전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안철수 효과' 차단에 주력했고, 민주통합당은 '이명박 특사설'을 제기하며 맹공을 펼쳤습니다.
보도에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선거전이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여야 간 비방전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안철수 효과' 차단에 힘쓰면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때리기에 주력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일 / 새누리당 대변인
- "가치 연대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짬뽕 정부가 탄생할 경우 이 나라는 권력 투쟁, 이념 투쟁으로 날이 새지 않을까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

문 후보의 정책에 대한 비판도 쏟아냈습니다.

▶ 인터뷰 : 정옥임 / 새누리당 선대위 대변인
- "문재인 후보의 인권정책 10대 과제 중에 북녘 동포 인권과 관련해 단 한 줄도 언급이 없는 것이 의아합니다."

민주당은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 인사들에 대한 특사설을 제기하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 인터뷰 : 박영선 / 문재인 캠프 공동선대본부장
- "(이 대통령 측근들에 대한)성탄절 특사설이 돌고 있습니다. '이명박근혜' 정권이 연장된다면 꼼수정치가 계속될 것이고, 특권정치가 지속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문 후보 측은 TV토론이 흩어져 있던 야권 지지층을 결집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 "오늘 TV토론을 기점으로 아마 2~3일 내에 지지율에서 골든크로스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18대 대선판이 보수와 진보로 나뉜 합종연횡으로 요동치는 가운데 여야 간 비방전도 갈수록 가열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변성중·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홍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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