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라리사 "공연 중 실제 정사 요구" 주장‥극단 측 "오해"
입력 2012-12-10 16:55 

KBS '미녀들의 수다' 출신으로 현재 연극 '교수와 여제자3'에 출연 중인 라리사가 연출자로부터 무리한 요구를 받았다고 주장해 논란이다.
공연 제작사 측에 따르면 라리사는 "전라로 카마수트라 체위 정사 장면을 관객 앞에서 10분 넘게 보여주고 있다"며 "남녀가 전라로 10분간 뒹굴면 생각지 않는 사고가 벌어진다. 더 리얼하게 하라면 실제정사를 하라는 요구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 마치 내가 창녀처럼 느껴질 때도 있었다"고 털어놨다고 전했다.
이에대해 연출자 강철웅은 "관객들이 더 자극적인 장면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좀 더 리얼하게 보여주자고 설득하는 과정에서 라리사가 오해한 것 같다"며 "관객들의 요구조건에 충실하고자 한 욕심 때문에 벌어진 해프닝"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제작사 측의 설명은 다소 이해가 되지 않는다. 제작사 측은 "노출수위를 조금 더 높이되 라리사가 수치심이 느껴지지 않도록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파격 장면을 추가하자는 절충안을 내놨다"고 밝힌 것.
한편 '교수와 여제자3-나타샤의 귀환'은 서울 대학로 비너스 홀에서 성인 관객들을 대상으로 공연중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