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학 총장, 교비 횡령 혐의 구속
입력 2012-12-10 15:44 
학교 연수원 부지를 비싸게 사들여 수억 원을 챙긴 혐의로 대학 총장 등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경기지방경찰청 금융범죄수사팀은 경기도 모 대학교 총장 53살 김 모 씨와 법인 부총재 등 2명을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또 땅 주인 60살 안 모 씨와 대학교 교직원 등 3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1월 학교 연수원을 짓는다며 감정가 15억 9천만 원의 강원도 폐광 부지를 54억 원에 사들이고, 매각 업자로부터 7억여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2007년부터 학교 업무추진비 4천만 원을 빼돌리고, 대학 홍보물 제작 업체를 교체해 1억 7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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