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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네티즌, 김연아 '스폰'으로 우승?… 억지주장
입력 2012-12-10 14:11  | 수정 2012-12-10 14:12

'피겨 여왕' 김연아의 우승 소식에 일본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김연아는 9일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NRW 트로피 시니어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합계 201.61점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아사다 마오가 전날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작성한 올 시즌 여자 싱글 최고점인 196.80점을 뛰어넘는 기록으로 김연아는 올 시즌 처음 200점을 넘긴 선수로 기록됐습니다.

김연아의 우승소식에 일본 매체들의 취재열기가 뜨거웠고, 이에 일본 네티즌들의 반응이 거세졌습니다.

일부 일본 네티즌들은 "역시 김연아의 점프 높이는 압권", "우와. 200점을 넘었네", 공백이 무색할 만큼 최상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김연아의 우승을 인정하고 축하했지만, 그 밖의 일본네티즌들은 "제대로 회전하지도 못했는데 플러스 점수를 주는 심판이 있다. 김연아가 특별히 더 점수를 받는 것이 분명하다. 이 대회에 마오가 출전했다면 더 잘했을 것이다"라고 시샘어린 주장을 했습니다.


또한 일본 네티즌은 "엉덩방아도 가산점이 되는 거냐?", "스폰서가 삼성이니까 그 힘을 빌렸군", "점프 실패, 넘어짐, 회전 부족. 모두 했지만 최고 점수?"등의 댓글로 또다시 '음모론'을 주장하며 억지를 부렸습니다.

한편, 김연아는 NRW트로피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내년 3월 캐나다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자동 획득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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