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선 D-10] 문재인 '국민정당' 추진…신당 가능성 첫 언급
입력 2012-12-09 20:04  | 수정 2012-12-09 20:51
【 앵커멘트 】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대통합내각을 기반으로 한 공동정부 구상을 밝혔습니다.
이를 위한 국민정당, 즉 신당 가능성을 내비쳐 향후 움직임이 주목됩니다.
송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기자회견을 하고, '대통합내각'을 구성해 '시민의 정부'를 출범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정권교체와 새 정치의 과정에 함께 한 세력이 같이 내각과 정부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민주당과 안철수 전 후보 측, 시민사회, 건강하고 합리적 보수 등 아우르는 국민연대가 중심에 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후보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신과 민주당은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국민정당을 만들겠다며, 신당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우상호 / 문재인 캠프 공보단장
- "필요하다면 신당 창당까지 열어 놓고 할 수 있다. 범야권을 새로운 형태의 통합으로 가져가겠다는 구상을 발표하신 겁니다."

새누리당은 권력 나눠 먹기에 불과하다며 즉각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조해진 / 박근혜 캠프 대변인
- "국민정당이라고 하는 것은 거기에다가 안철수 세력을 끌어들여 친노세력의 불쏘시개 들러리로 삼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존의 진보세력은 물론 안철수 현상으로 대표되는 중도 무당파층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는 문 후보의 승부수가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홍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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