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선 D-10] 문재인 "대통합내각 구성"…안철수와 공동유세
입력 2012-12-09 17:27  | 수정 2012-12-09 20:21
【 앵커멘트 】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집권하면 새로운 정치질서를 만들어 대통합내각을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후보 캠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엄해림 기자
(네, 민주당 영등포 당사입니다.)


【 질문1 】
문재인 후보가 대선을 열흘 앞두고 정계개편 가능성을 언급하고 나섰죠?

【 기자 】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영등포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정치질서로 새로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합내각을 구성해 '시민의 정부'를 출범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후보는 특히 "리모델링 수준 갖고는 안 되고 완전히 새로운 건물을 짓는 수준으로 우리 정치의 판을 새롭게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갈망하는 모든 세력과 새로운 '국민정당'으로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후보는 자신과 민주당은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을 자세가 돼 있다면서 새로운 정치질서를 만들기 위해서 어떤 기득권도 기꺼이 던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상호 공보단장은 브리핑에서 "필요하다면 신당 창당까지 열어놓을 수 있다는 의지를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질문2 】
이런 가운데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가 오늘 2차 공동유세를 벌였죠?

【 기자 】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가 오늘 오후 산본역 중앙광장에서 1만여 명의 지지자가 모인 가운데 공동유세를 펼쳤습니다.

두 사람의 동행유세는 지난 7일 부산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문 후보와 안 전 후보는 나란히 간이 연설대에 올라 마이크 없이 유세를 했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정권교체와 새로운 정치를 염원하는 모든 국민이 이제는 하나가 됐다"면서 "정권교체와 새로운 시대는 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남은 일은 투표에 참여하는 것"이라며 "친구들과 가족들을 다 데리고 투표장에 와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안철수 전 후보는 "문 후보가 정치개혁과 정당쇄신에 대한 대국민 약속을 했고, 그 약속을 꼭 지키리라 믿는다"면서 "새 정치를 위해 조건 없이 문 후보를 도와드리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혹시 주변에 안철수가 사퇴해서 투표를 안 하겠다는 분이 있으면 꼭 투표하라고 전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당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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