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 조커' 이정희 사퇴할까?
입력 2012-12-09 16:16  | 수정 2012-12-09 21:26
【 앵커멘트 】
대통령 선거가 초박빙 판세로 흐르면서 1%의 지지율이 선거 결과를 바꿀 수 있는 상황이 됐습니다.
여론조사에서 1% 안팎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의 행보는 그래서 더 관심입니다.
정광재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이정희 / 통합진보당 대통령 후보
- "박근혜 후보 떨어뜨리기 위한 겁니다. 저는 박근혜 후보를 반드시 떨어뜨릴 겁니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나왔다는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

대선 판도가 초박빙으로 돌아서면서 이 후보가 기록하는 1%의 지지율, 대략 40만 표는 대선 결과에 결정적인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 후보가 '정권교체'를 명분으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위해 전격 사퇴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정치 전문가들 사이에선 의견이 엇갈립니다.


▶ 인터뷰 : 박상병 / 정치 평론가
- "어떤 경우에도 정권 교체하겠다, 이 말에 무게를 두다 보면 이정희 후보는 2차 토론회 마지막이나 3차 토론회를 앞두고 사퇴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 인터뷰 : 양영태 / 자유언론인협회 회장
- "자신의 존재감 확인과 자신의 정치적 생명, 통진당의 생명력을 위해 절대 사퇴하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논란 속에도 통합진보당 측은 사퇴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오병윤 / 통합진보당 국회의원
- "공식 입장은 사퇴한다는 입장이 아니죠. 계속 선거 진행하죠. 완주한다는 입장으로 보시면 됩니다."

통진당의 부인에도 커져만 가는 이정희 후보의 중도 사퇴론. 현실화 여부에 따라 이번 대선의 마지막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indianpa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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