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선 D-10] 문재인 "대통합내각 구성"
입력 2012-12-09 14:59  | 수정 2012-12-09 16:34
【 앵커멘트 】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당선되면 대통합내각을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후보 캠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명준 기자
(네, 민주당 영등포 당사입니다.)


【 질문1 】
문재인 후보가 대선을 열흘 앞두고 새로운 정치질서를 강조하고 나섰죠?

【 기자 】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오전에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정치질서로 새로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합내각을 구성해 '시민의 정부'를 출범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후보는 "정권교체와 새 정치의 과정에 함께 한 세력이 같이 내각과 정부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리모델링 수준 갖고는 안 되고 완전히 새로운 건물을 짓는 수준으로 우리 정치의 판을 새롭게 만들어나가야 한다"면서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갈망하는 모든 세력과 새로운 '국민정당'으로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후보는 자신과 민주당은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을 자세가 돼 있다면서 새로운 정치질서를 만들기 위해서라면 어떤 기득권도 기꺼이 던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상호 공보단장은 브리핑에서 "필요하다면 신당 창당까지 열어놓을 수 있다는 의지를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질문2 】
이런 가운데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가 조금 전 2차 공동유세를 벌였죠?

【 기자 】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가 조금 전 산본역 중앙광장에서 5천여 명의 지지자가 모인 가운데 공동유세를 펼쳤습니다.

두 사람의 동행유세는 지난 7일 부산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문 후보와 안 전 후보는 나란히 상자 위에 올라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고 유세를 했습니다.

먼저 안철수 전 후보는 "문 후보가 정치개혁과 정당쇄신에 대한 대국민 약속을 했고, 그 약속을 꼭 지키리라 믿는다"면서 "새 정치를 위해 조건 없이 문 후보를 도와드리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혹시 주변에 안철수가 사퇴해서 투표를 안 하겠다는 분이 있으면 꼭 투표하라고 전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정권교체와 새로운 정치를 염원하는 모든 국민이 이제는 하나가 됐다"면서 "정권교체와 새로운 시대는 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남은 일은 투표에 참여하는 것"이라며 "친구들과 가족들을 다 데리고 투표장에 와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당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