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싸이 측 "반미 아닌 반전‥공식사과문 오해"
입력 2012-12-08 14:52 

싸이 측이 미국에서 발표한 공식 사과문에 대한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싸이는 8일과거 자신이 불렀던 노래와 공연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는 내용의 공식 성명을 전했다. 이는 7일 미국언론들이 싸이가 지난 2004년 '미군과 그의 가족을 죽이자'는 내용의 랩을 했다는 사실을 보도한 것에 대한 공식 사과문이다.
국내에서는 싸이가 미국에서 발표한 공식사과문의 내용에 대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싸이 측은 "싸이씨의 입장은 반미가 아닌 반전시위였고 애도에 대한 표현이었는데 이를 마치 반미로만 현지에서 확대 해석되는 것에 대한 해명이다"고 설명했다.
또 "당시 공연 자체에 대한 사과가 아니라 과도한 단어를 사용해 어느 누구라도 상처를 받게 했다면 그런 여지를 둔 부분에 대한 사과"라고 덧붙였다.
싸이는 미국에서 발표한 공식사과문에서 "나는 세계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희생하는 미군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다. 내가 8년 전 피처링을 했던 노래는 이라크 전쟁과 두 한국 소녀들을 죽인 것에 대한 깊은 감정적 반응이었다. 그것은 당시 다른 전세계의 사람들이 공유하던 일종의 반전(反戰) 감정이었다"며 "나는 영원히 그 단어들이 만든 고통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할 것이다. 나는 내가 사용한 선동적이고 부당한 언어들에 대해 깊히 후회한다"고 미국인들에게 사과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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