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안철수는 친노 불쏘시개" 맹공

【 앵커멘트 】
어제(6일) 안철수 전 후보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히면서 새누리당과 민주당 캠프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양 캠프 연결해 현재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새누리당으로 가 봅니다.
이준희 기자, 자세히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새누리당은 어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를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힌 안철수 전 후보에 맹공을 퍼붓는 모습입니다.

조해진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오후 브리핑을 통해 안 전 후보를 '친노 민주당의 불쏘시개'로 규정하고, 어서 새 정치 실험의 실패를 선언하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안형환 대변인도 오전에 '영혼을 팔았다'는 표현까지 써가며 안 전 후보를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이틀째 수도권 유세를 이어가고 있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역시 문 후보와 안 전 후보의 행보를 구태정치라며 비판했습니다.

박 후보는 민생정책부터 대북정책까지 생각과 이념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 정권을 잡으면 권력 다툼과 노선 투쟁으로 세월을 다 보낼 것이라면서 진정한 민생 대통령인 자신을 뽑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박 후보는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마천시장을 시작으로, 상봉터미널과 청량리역, 경동시장을 거쳐 일산 킨텍스에서 전국축산인 한마음 전진대회에 참석했고요.

잠시 후 5시 노원역 롯데백화점을 끝으로 오늘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한편, 오늘 오후 정몽준 공동선대위원장과 친이명박계의 좌장 이재오 의원도 부산으로 내려가 유세를 펼쳤습니다.

지금까지 새누리당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