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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이지아, 서태지와 결혼 고백 오히려 반가웠다”
입력 2012-12-07 08:31  | 수정 2012-12-07 08:55

배우 정우성이 전 애인 이지아와 서태지가 과거 결혼했던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정우성은 최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이하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그간의 근황과 과거 이별에 대한 속얘기를 진솔하게 털어놨다.
이날 ‘무릎팍도사에서 MC 강호동이 이지아 관련 질문을 하자, 정우성은 파란만장한 3개월이었다”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정우성은 정말 조심스러운 이야기”라며 그 친구에 대한 오해를 풀어주고 싶은데 현명한 말로 잘 풀어낼 수 있을까 우려된다. 참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이지아와 서태지의 관계가 알려지기 전 상황을 떠올리며 당시 그 친구(이지아)가 기사가 터지기 전 이미 비밀결혼 사실을 털어놨고, 상대에 대해서도 파리 여행에서 말했다”며 솔직하게 말해준 것에 오히려 반가웠다. 이제 그녀의 과거에 대한 입에 담지 못할 ‘험악한 루머들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명확한 근거가 있구나를 깨달았다”고 털어놨다.
당시 자신이 침묵할 수밖에 없던 이유에 대해선 (이지아에게)‘나 신경 쓰지 말고 지금 처해진 상황 현명하게 잘 대처해라고 얘기했다”며 이 친구를 위해 뭔가 얘기할까도 생각해 봤지만 관계를 정리해야 하는 그분들도 정신이 없을 텐데 나까지 한마디 하면 오히려 또 다른 기삿거리만 쏟아질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지아에 대해 이혼과 재산 분할에 대한 사실 역시 기사가 나가기 전 알게 됐다. (그녀는) 긴박한 상황에서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예절을 내게 했다. 그 사람은 세상과 소통하고 싶어하는 사람이었다”면서 하지만 그러기엔 너무 많은 것들이 그를 막고 있었다.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사실 그 친구에게 ‘그동안 힘들었지? 하고 밥 한번 사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사랑은 타이밍이 있다. 난 적절하지 못한 타이밍에 나타난 것 뿐”이라며 그 사람에게 잘못이 있다면 사랑해선 안 될 남자들을 사랑한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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