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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 편입비중 기준 바뀐다
입력 2006-09-20 12:22  | 수정 2006-09-20 12:22
증권선물거래소가 현재 시가총액으로 돼 있는 코스피200 편입 비중 기준을 주식의 유통물량으로 바꿀 예정입니다.
이에따라 어떤 종목들이 영향을 받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6월 코스피200지수에 새로 편입된 SK네트웍스 주가는 당시 2주동안 무려 4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SK네트웍스의 유동주식이 2%도 채 안될 정도로 너무 적은데다, 인덱스펀드를 운영하는 자산운용사들이 앞다퉈 주식을 매입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유동주식규모가 아닌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편입 비중이 결정되다 보니, 펀드 운용에 문제가 생기는 등 각종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 김세중 /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
- "지수추적을 해야 하는 운용사 입장에서는 거래량 부족으로 인해 지수 추적이 어렵다라는 한계가 있고, 또 파생상품 시장서 현선물간 베이시스 왜곡을 가져올 수 있다는 문제점이 야기되고 있다"

그러자 증권선물거래소가 SK네트웍스에 대한 편입비중을 현재보다 50% 줄이기로 한데 이어, 시가총액이 아닌 주식의 유통물량을 기준으로 편입 비중을 재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거래소는 다음달말쯤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하기로 하고, 코스피200 종목의 유동주식규모에 대해 현재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어떤 종목이 유동주식 규모가 적은 지 그리고 이에따른 비중 축소가 어느정도 이뤄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거래소에 따르면, SK네트웍스의 유동주식 비중이 1.9%에 불과한 것을 비롯해 롯데쇼핑도 7.5% 밖에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밖에 한국유리와 롯데미도파 등 일부 종목들도 대주주 지분이 많아 유동주식 규모가 적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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