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태국 쿠데타 발생 탁신 총리 실각
입력 2006-09-20 10:52  | 수정 2006-09-20 10:52
태국 군부가 어젯밤 쿠데타를 단행해 유엔 총회에 참석중이던 탁신 치나왓 총리 정부를 몰아내고 국정을 장악했습니다.
육군 총사령관인 손티 분야랏글린 중장 등 쿠데타 세력은 탁신 총리가 국민들의 분열을 초래하고 부정을 저질렀기 때문에 군이 나섰다며 국민들은 동요하지 말고 질서를 유지해달라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자칭 '민주 개혁 평의회'를 구성해 의회와 정부, 헌법재판소를 해산시켰으며, 수라윳 출라농 장군을 새총리에 임명했습니다.
유엔 총회에 참석중이던 탁신 총리는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쿠데타를 제압하려 했지만 국내 연락이 두절되면서 통제권을 상실했습니다.
쿠데타가 발생했지만 별다른 소요나 충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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