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달력·다이어리, 바뀌어야 산다"
입력 2012-12-05 20:04  | 수정 2012-12-06 06:01
【 앵커멘트 】
요즘 달력 인심이 예전 같지 않죠.
그런데 사실은 인심이 야박해진 게 아니라 벽마다 달력을 주렁주렁 달아놓던 습관이 사라진 탓이 큽니다.
그래도 달력 제조업체들은 색다른 상품으로 꺼져가는 불씨를 되살리려고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대기업 사무실.

선물용으로 만든 2013년도 새해 달력을 정성들여 포장합니다.

▶ 인터뷰 : 마장원 / 신세계 홍보팀
- "올해는 전체 달력의 80% 이상을 탁상용 달력으로 제작했습니다."

달력에 대한 무관심과 불황으로 달력 제작이 크게 줄면서 달력 시장은 예전 이맘때의 특수가 그립기만 합니다.


그래서 등장한 것 중에 하나가 쿠폰 달력.

▶ 인터뷰 : 성기안 / BR코리아 브랜드 전략팀
- "고객들이 1년 내내 저희 쿠폰 달력을 사용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나 충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한 대형 서점의 다이어리 판매대.

일상생활이 디지털로 바뀌었다지만 직접 손으로 쓰고 꾸미는 다이어리의 인기는 변함이 없습니다.

▶ 인터뷰 : 차은경 / 대학생
- "제가 좋아하는 커피 브랜드에서 다이어리가 나오니까 더 친근감이 가게 돼서 삽니다."

하지만, 일부 2만 원이 넘는 커피 전문점 다이어리는 과도한 상술이라는 지적도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
영상취재: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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