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부회장 승진
입력 2012-12-05 15:37  | 수정 2012-12-05 15:51
【 앵커멘트 】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부회장으로 전격 승진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강호형 기자 연결됐습니다.

【 질문 】
오늘 삼성그룹의 사장단 인사가 있었는데요. 당초 이재용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은 것이죠?


【 기자 】
네 삼성전자 이재용 사장이 이번 사장단 인사에서 전격 부회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2007년 전무에 오른 후 2년 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또 1년 만인 지난 2010년 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이번 부회장 승진도 사장으로 승진한지 2년만입니다.

그동안 이재용 사장의 부회장 승진 가능성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왔는데요.

부회장 승진까지는 경영공부나 실적을 더 올려야 할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이번에 승진한것입니다.

또 최근 대선 정국에서 불거진 경제민주화에 대한 거센바람때문에 이건희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할수 없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그동안 경영 실적을 차근차근 쌓기도 했는데요.

실제로 올해 삼성그룹을 대표해 중국의 왕치산 부총리와 리커창 부총리를 면담하는가 하면 스마트폰과 TV,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을 해외 현장에서 직접 챙기고 지원해 왔습니다.

한편 이건희 회장은 지난 3일 삼성사장단 인사에 대한 모든 결제를 마치고 하와이로 출국했습니다.

【 질문 】
이재용 부회장을 뺀 다른 인사는 어떻게 났습니까?

【 기자 】
이번 삼성의 사장단 인사는 부회장 승진 2명, 사장 승진 7명이 핵심입니다.

말씀드린데로 이재용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구요. 두번째 부회장 승진의 주인공은 삼성생명 박근희 대표이사 사장입니다.

박근희 삼성생명 부회장은 지난해 삼성생명 사장으로 부임한 뒤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해 시장 지배력을 키웠다는 평가입니다.

한편 이번 인사에 앞서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이나 신종균 사장의 부회장 승진설이 나왔지만 당분간 삼성전자는 권오현대표이사 부회장 원톱 체제로 운영되게 됐습니다.

삼성은 이번 사장단 인사에 대해 지속성장을 주도할 도전적 인물을 선임했고 철저한 성과주의가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초동 삼성전자에서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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