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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 박유천·윤은혜 얄궂은 운명, 이렇게 다시 만날 줄은…
입력 2012-12-05 14:01  | 수정 2012-12-05 14:37

형사와 용의자 관계로 다시 마주한 박유천, 윤은혜의 얄궂은 운명이 눈길을 끈다.
5일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 9회에서는 윤은혜(조이 역)가 납치범 강상득 살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긴장감을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박유천(한정우 역)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방송된 ‘보고싶다 8회에서는 상득의 오피스텔 주차장에 주차돼있던 차의 블랙박스 영상에서 조이(이수연/윤은혜 분)의 얼굴을 확인한 정우(박유천 분)가 지난 날 수연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미안함에 괴로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방송 말미, 용의자의 행적을 추적하던 동료형사들에 앞서 급하게 조이를 찾아간 정우의 모습이 이어지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5일 방송되는 9회 예고편에서는 살해 용의자로 지목된 조이가 취조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해리(강형준/유승호 분)가 보는 앞에서 직접 조이를 연행한 정우(박유천 분)는 14년 전, 난 아무도 안 죽여..”라는 수연의 말을 떠올리며 이번에는 끝까지 그녀의 곁을 지키며 다시 잡은 손을 놓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지우고 싶었던 지난날의 기억에 몸서리치던 조이는 정우를 향해 내가 이수연이었으면 너부터 죽였어”라고 독설을 퍼부었고, 이에 정우는 날 죽여도... 당신이 이수연이었으면 좋겠어”라고 슬픈 목소리로 답해 향후 전개에 관심을 집중시켰다.
한편 ‘보고싶다 9회는 제18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 방영으로 인해 본 방송보다 10분 빠른 오후 9시45분 방송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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