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앞뒤 안 가리는 자식 사랑…누가 말려?
입력 2012-12-05 05:04  | 수정 2012-12-05 06:17
【 앵커멘트 】
자녀를 좋은 학교에 보내려는 부모의 마음은 동·서양이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미국의 한 유명 초등학교에서 입학원서를 받는데, 전쟁터가 따로 없었습니다.
이진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 무리의 사람들이 뭔가에 홀린 듯 우르르 몰려 갑니다.

뛰다 넘어진 사람도, 이들을 밟고 지나가는 사람도 지금은 앞만 보고 달릴 때입니다.

미국의 한 유명 초등학교에서 입학신청을 받는 날.

혹시라도 순위에서 밀릴까, 입학신청서를 먼저 내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일부 열성인 학부모들은 며칠 전부터 학교 앞에 텐트를 치고 노숙을 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루지 / 학부모
- "아버지로서 자식이 저보다 더 좋은 기회를 갖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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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역 방송사의 마술 쇼 촬영 현장.

게스트로 출연한 남성이 마술사의 머리에 불을 지릅니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불이 꺼지지 않습니다.

촬영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제작진1 : 괜찮아요? 탔어요?
제작진2 : 얼굴이 탔어요!

한참을 엎드린 채 꼼짝 않던 마술사가 겨우 얼굴을 들었는데, 이미 이마 윗부분은 모두 타 버린 뒤였습니다.

마술사 : 괜찮아요. 그런데 병원에는 가야겠어요.
제작진1 : 예, 예. 괜찮을 겁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출신의 이 마술사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이진례입니다. [eeka232@mbn.co.kr]

영상편집 : 이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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