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심야 전용택시 도입·연말 버스 막차 시간 연장
입력 2012-12-05 05:04  | 수정 2012-12-05 07:25
【 앵커멘트 】
요즘처럼 연말이면 정말 택시 잡기 힘든데요.
서울시가 택시 승차거부를 줄이기 위해 심야전용택시를 도입하고, 버스 막차 시간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자정을 조금 앞둔 서울 강남역 부근.

택시를 잡으려는 시민들과 승차를 거부하는 택시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지고 아찔한 모습도 연출됩니다.

▶ 인터뷰 : 김지혜 / 서울시 강남구
- "그냥 가버려요. 어디 가느냐고 물어봐서 어디 간다고 물어보면 그냥 가버려요. 문 열린 채로 가버리고…"

서울시는 송년 모임이 많은 연말연시에 이 같은 택시 승차거부를 막기 위해 '택시 승차거부 해소 대책'을 내놨습니다.

먼저 오는 11일 밤 9시부터 아침 9시 사이에 운행하는 심야 전용 택시 1,479대를 새로 도입합니다.


심야전용 택시는 표지판에 '개인9'라고 쓰인 숫자로 알아볼 수 있으며, 요금은 기존 택시와 같습니다.

또 승차거부가 자주 일어나는 홍대입구와 강남 등 10개 지역 시내버스 막차시간도 새벽 1시까지 한시적으로 연장합니다.

▶ 인터뷰 : 윤준병 /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 "1시의 기준은 승차거부가 빈발하는 주요 거점 기준에서 거기 정류장을 기준으로 해서 1시가 되겠습니다."

또 내년 1월 말까지 택시 승차거부를 집중단속하고 적발되면 과태료 20만 원을 부과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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