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재경 중수부장 전격 교체…감찰 결과 '무혐의'
입력 2012-12-05 05:04  | 수정 2012-12-05 06:00
【 앵커멘트 】
한상대 전 검찰총장 사퇴에 결정적 역할을 한 최재경 대검 중수부장이 전격 경질됐습니다.
감찰은 무혐의로 끝났지만 검찰 내분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상대 전 검찰총장이 퇴임한지 하루 만에 최재경 대검 중수부장이 경질됐습니다.

검찰 개혁안을 놓고 한 전 총장과 대립각을 세우다 검찰 지휘부 내분 사태를 초래한 책임을 물은 조치로 풀이됩니다.

법무부는 "검찰 조직의 혼란을 수습하고 분위기를 쇄신하는 차원에서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 조직의 2인자인 채동욱 대검 차장검사도 함께 교체됐습니다.


신임 대검 차장과 중수부장은 김진태 서울고검장과 김경수 전주지검장이 각각 맡게 됐습니다.

앞서 대검 감찰본부는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김광준 검사에게 문자메시지로 언론대응 방안을 알려준 최 중수부장에 대해 혐의가 없다고 결론내렸습니다.

▶ 인터뷰 : 이준호 / 대검 감찰본부장
- "문자메시지 내용이 진실을 은폐하도록 사주하거나, 감찰 또는 수사기밀에 관한 사항이 아닌 점 등에 비추어 무혐의로 감찰을 종결했습니다."

최 중수부장은 감찰 결과가 나온 직후 법무부에 사표를 제출했지만 권재진 장관이 숙고한 끝에 반려했습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

영상취재 김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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