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첫 TV토론②] 외교·안보 분야…대북정책 방향성 논쟁
입력 2012-12-05 05:04  | 수정 2012-12-05 06:01
【 앵커멘트 】
남북관계와 외교 분야에서는 대북 정책의 방향성, 그리고 한미 FTA 문제가 쟁점이 됐습니다.
세 후보 모두 기존의 남북 간 합의를 존중하겠다는 비슷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대북 유화정책은 물론, 원칙을 강조하는 대북 정책도 실패했다면서 과거 정부를 모두 비판했습니다.

특히, 2006년 노무현 정부 시절 이뤄진 북한의 첫 핵실험을 언급하며,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공격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후보
- "(참여정부 때 북한에)퍼주기를 했음에도 첫 번째 핵실험을 했습니다. 그러면 그런 여러 가지 노력이 가짜 평화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문재인 후보는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그리고 '노크 귀순' 사건을 들며 이명박 정부가 안보 분야에서 무능했다고 비판했습니다.

NLL 문제에 대한 박근혜 후보의 공격에는 오히려 유감이라며 역공을 펼쳤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당 대선후보
- "NLL은 사실상 남북 간의 영해선이기 때문에 단호하게 사수해야 한다는 의지를 제가 여러 번 밝혔는데도 같은 얘기 되풀이하는데 유감스럽습니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는 한미 FTA 문제를 들며 박근혜 후보에게 공세를 집중했습니다.

▶ 인터뷰 : 이정희 / 통합진보당 대선후보
- "친일과 독재의 후예인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이 1년 전 한미FTA 날치기해서 경제 주권 팔아넘겼습니다."

남북관계 개선 방법에 대해서는 세 후보 모두 10·4 선언 등 기존 합의 이행을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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