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근혜 "영해 포기할 건가"…'안보관 공격'
입력 2012-12-04 21:51 
【 앵커멘트 】
대선후보 첫 TV 토론회가 조금 전 끝났는데요.
각 캠프 분위기는 어떤지, 현장 연결해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새누리당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준희 기자. 박근혜 후보가 어떤 점을 강조했습니까?


【 기자 】
네, 박근혜 후보는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를 주제로 열린 오늘 첫 TV토론회에서 예상대로 안보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했습니다.


박 후보는 특히 대북 정책 관련 상호 토론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를 거세게 몰아붙였는데요.

특히, 서해 북방한계선 NLL과 관련해선 장병들이 목숨을 걸고 지킨 영해를 포기하는 것이냐며 강도 높게 두 후보의 안보관을 지적했습니다.

문 후보가 참여정부 때는 북한의 군사적 도발이 없었다며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하자 퍼주기를 통해 평화 유지하는 건 가짜 평화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도발하면 대가를 치러야 하는 억지력과 신뢰를 구축하는 게 진짜 평화라고 말했습니다.

박 후보는 문 후보의 참여정부 시절 저축은행 관련 금감원 간부 압력, 아들 공공기관 취업 등을 문제 삼으며 네거티브 공세를 펼치기도 했는데요.

한편, 박 후보는 기조연설에서 최근 15년 충심으로 보좌했던 보좌관을 잃는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고 이춘상 보좌관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금까지 새누리당 당사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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