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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락 “‘야심만만’, 눌러앉은 게 패착이었다”
입력 2012-12-04 16:52 

개그맨 최양락이 과거 ‘야심만만에 고정 합류한 것을 후회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최양락은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MBC방송센터에서 진행된 브론즈마우스 시상식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야심만만에) 눌러앉은 게 패착이라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최양락은 2000년대 중반 이후 주로 라디오(‘재미있는 라디오) 위주로 활동하다 SBS ‘야심만만에 게스트로 출연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프로그램에 고정으로 합류했으나 금세 폐지되는 비운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이날 최양락은 10년간 라디오를 진행하던 중 겪은 위기에 대해 밝히던 중 당시에 대해 언급했다. 최양락은 특별히 위기감 때문에 더 열심히 했던 건 아닌데, 당시 몇몇 방송에서 에피소드를 이야기한 게 빵빵 터져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받았다”며 ‘야심만만에 고정으로 합류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최양락은 이미 후배(강호동)가 5~6년간 진행해 온 프로그램에 눌러앉은 게 패착이라고, 후회하는 면도 있다”며 얼떨결에 하게 됐는데, (최양락) 별 거 아니네 이런 분위기로 흐지부지 됐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한편 최양락은 지난 2002년 4월부터 10년간 ‘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를 진행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날 역대 9번째 브론즈마우스 주인공이 됐다.
최양락은 처음 DJ 맡았을 때는 길어야 1년이라 예상한 사람들도 있었는데 어느새 10년이 됐다”고 감개무량해 하며 10년이 어렵지 20년은 금방 갈 것이라 생각한다”며 파이팅을 다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최양락의 아내인 개그우먼 팽현숙을 비롯해 딸 최하나 씨와 아들 최혁 군도 참석해 기쁨을 함께 나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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