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근혜·문재인·이정희, 오늘 첫 대선 후보 TV토론회
입력 2012-12-04 14:22  | 수정 2012-12-04 14:25
【 앵커멘트 】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하는 첫 번째 대선 후보 TV토론회가 오늘 저녁 8시에 열립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희경 기자!


【 질문 1 】
오늘 대선 후보들은 별도의 공식 일정 없이 토론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죠?

【 기자 】
그렇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오늘(4일) 오전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진행된 고 이춘상 보좌관의 발인에 참석해 애도를 표했습니다.


박 후보는 선거 현장에서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보좌관을 보내면서 계속 눈물을 훔쳤는데요, 상심이 큰 만큼 자택에서 마음을 추스르고 토론 준비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후보는 두 야권 후보의 집중 공세에 대비해 예상 질문 등을 갖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도 특별한 유세 일정 없이 토론 준비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문 후보 측은 '서민 후보'로 박 후보와 차별화를 시도하면서도 필요하다면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를 공격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를 두고 "나로호와 다를 게 없다"는 입장을 내며 종북 논란에 휩싸인 진보당과 선을 긋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 질문 2 】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의 TV 토론회 내용에 대해서도 좀 알아볼까요?

【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하는 첫 대선 후보 TV 토론회가, 말씀하신 것처럼 오늘 저녁 8시에 열려 2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토론 주제는 정치와 외교, 안보 분야인데요.

권력형 비리 근절 방안을 포함한 정치 쇄신과 NLL 문제를 비롯한 북한 관련 정책을 두고 날 선 공방이 예상됩니다.

박근혜 후보 측은 정치 외교 안보 문제에 있어서는 다른 후보보다 정통하다고 판단하고 정책대결로 승부한다는 전략입니다.

문재인 후보 측은 이명박 정권의 권력형 비리와 대북 정책 실패 등에 대한 공동 책임론을 부각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하는 토론회는 총 3차례입니다.

오늘 첫 토론회에 이어 오는 10일은 경제 분야, 그리고 16일은 사회 분야로 이루어집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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