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선에 묻힌 교육감 선거…"후보도 몰라요"
입력 2012-12-04 05:04  | 수정 2012-12-04 05:59
【 앵커멘트 】
이번 대통령 선거와 함께 서울 교육의 수장을 뽑는 서울 교육감 재선거도 치러지죠.
하지만 대선에 묻혀 공약은커녕 후보가 누구인지조차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교육감 후보들이 본격적으로 유세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보수진영의 문용린 후보는 교육의 안정을,

▶ 인터뷰 : 문용린 / 서울시 교육감 후보
- "우리 아이들이 다른 걱정 하지 않고 학생 본연의 일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학교를 안정시키겠습니다."

진보진영의 이수호 후보는 혁신 교육을 대표 공약으로 꼽습니다.

▶ 인터뷰 : 이수호 / 서울 교육감 후보
- "학생들을 잘 알고 교사와 학부모의 심정을 잘 알기 때문에 그 경험을 통해 우리 교육을 바꿀 수 있는 최적의 후보입니다."

두 후보가 일찌감치 양강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이상면, 최명복, 남승희 후보는 보수와 진보의 이념을 떠나 참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스탠딩 : 차민아 / 기자
- "하지만 대통령 선거에 묻혀 교육감 선거는 좀처럼 시민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울에 국한된 지역적 특수성에 집중도 하락, 언론노출 빈도 부족 등이 맞물린 탓입니다.


▶ 인터뷰 : 이태하 / 서울 신림동
- "(이번에 어떤 후보들이 나왔는지 아세요?) 자세히 몰라요. 여러 명이 나왔다고 하는데…."

▶ 인터뷰 : 하승호 / 대학생
- "제 또래는 먹고사는 문제나 대선 때문에 교육감은 정보가 많이 없었던 거 같아요."

5명의 교육감 후보들은 모레(6일) 첫 TV토론을 열고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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