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춘천에 많은 눈…내일 전국 '꽁꽁'
입력 2012-12-03 20:04  | 수정 2012-12-03 21:55
【 앵커멘트 】
오늘 경기 북부 지역에 제법 많은 눈이 내렸고, 밤새 서해안에는 눈발이 날리겠습니다.
내일 아침 서울이 -7도를 기록하는 등 올겨울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비가 눈으로 바뀌더니 어느새 함박눈이 쏟아집니다.

차들은 거북이걸음을 하고, 시민들도 우산을 쓰고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승마장.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야외 승마장은 그야말로 눈밭입니다. 이렇게 눈이 내린 것은 올해 들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제설작업을 위한 빗자루도 처음 등장했고, 눈이 내린 오늘, 말들은 따뜻한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 인터뷰 : 왕윤재 / 승마 코치
- "(승마장이) 많이 얼어버리면 말들이 밖에 나와서 운동을 못하고 말들을 풀어놓고 스트레스를 풀어줘야 하는데…."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춘천이 6.3cm로 가장 많고, 동두천 3cm, 철원 2.7cm 등입니다.

이번 눈은 오늘 저녁 대부분 그치겠지만, 서울 등 중부지방은 새벽에 눈발이 날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내일은 올겨울 들어 가장 춥습니다.

내일 아침 서울이 영하 7도로 떨어지는 것을 비롯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의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특히 목요일에는 서울 기온이 영하 8도까지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전국이 꽁꽁 얼어붙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는 대기 불안정으로 대설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으니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취재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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