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첫 승부처 'TV토론'…박근혜·문재인의 전략은?
입력 2012-12-02 20:04  | 수정 2012-12-02 21:06
【 앵커멘트 】
대선 후보들이 맞붙게 될 첫 승부처 'TV토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후보들이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비장의 카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4일 첫 토론회에서 격돌하게 될 박근혜, 문재인, 이정희 세 후보가 준비중인 전략을 신혜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는 4일 첫 대선후보 TV 토론을 앞두고 후보들이 전열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이번 토론에서의 쟁점은 권력형 비리와 정치 쇄신, 남북관계 그리고 외교·안보 등 크게 4분야입니다

세 후보들은 첫 TV토론에서 확실히 승기를 잡는다는 전략입니다.

박근혜 후보는 문재인 후보와 이정희 후보가 쏟아낼 네거티브 공세에 의연하게 대처해 '준비된 대통령'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계획입니다.


문재인 후보는 정책적 우위론을 앞세워 국정운영 능력에 대한 믿음을 유권자들에게 심어주겠다는 전략입니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는 박근혜 후보와의 분명한 대립각을 세워서 야권 표심 공략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박상병 / 정치평론가
- "중간으로 양쪽 진영이 패러다임을 이동시킬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어느 한 쪽의 일방적인 우위가 없이 대체로 한쪽 표가 일방적으로 몰리지 않는 쪽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고…."

대선 후보 TV토론은 오는 10일과 16일 '경제'와 저출산 고령화 대책' 등을 주제로 두 차례 더 열리고, 선관위 초청을 받지 못한 군소후보들은 5일에 TV 토론을 진행합니다.

대선을 불과 보름 정도 앞둔 가운데, 유력 후보 간의 접전 양상을 보이는 만큼 이번 TV 토론은 대선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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