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0대 표심, 어디로?…부동층 변수 많아
입력 2012-12-02 20:04  | 수정 2012-12-02 20:54
【 앵커멘트 】
당선자를 결정할 또다른 변수는 중도층이 된 40대의 향방입니다.
이들은 보수로 일컬어지는 연령층이면서 진보적 성향도 함께 가지고 있어 표심이 오리무중입니다.
이 때문에 이번 대선은 40대의 표심에 따라 판세가 크게 요동칠 거란 분석입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보수 36.1%, 진보 27.4%.

40대들은 자신이 보수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조금 더 많았습니다.

이런 성향은 정당 지지도와 대선후보 지지도에서는 조금 차이를 보였습니다.


새누리당 36.2%, 민주통합당 37.6%로 이른바 보수·진보 진영으로 양분되는 모습을 보였고,

대선후보 지지도에서는 박근혜 후보 38.3%, 문재인 후보 44.5%로 문 후보 지지율이 조금 더 높았습니다.

박근혜, 문재인 후보에 대한 50대와 20·30대의 충성심과는 비교되는 대목입니다.

여기에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20%와 안철수 전 후보의 지지층 등 부동층의 변수가 많습니다.

40대의 표심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 "높은 이자는 낮은 이자로 바꿔 드리고 금융 빚을 갚지 못해서 힘드신 분들은 최대 70%까지 빚을 탕감해 드리겠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중산층과 서민이 당당하게 기펴고 살 수 있는 사람이 먼저인 나라 만들어 달라는 것이 국민들의 요구 맞습니까?"

보수로 분류되면서도 민주화 과정을 거치며 진보성향이 함께 나타나는 이른바 486세대.

이들의 표심에 따라 이번 대선의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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