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제미니호 선원, 내일 안전지역 도착…이르면 5일 귀국
입력 2012-12-02 15:13 
【 앵커멘트 】
소말리아 해적들로부터 석방된 제미니호의 우리 선원들이 내일(3일) 인근 국가의 안전 지역에 도착합니다.
선원들은 이르면 오는 5일 귀국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됐다가 석방돼 강감찬함을 타고 이동 중인 제미니호의 우리 선원들이 내일(3일) 오전 인근 국가의 안전 지역에 도착합니다.


정부 관계자는 "선장 박현열 씨 등 4명이 탄 강감찬함이 소말리아 해역에서 공해상으로 이동했다"고 말했습니다.

몸바사에 도착한 주케냐 대사관 관계자는 "큰 문제가 없는 한 신속하게 귀국시킬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선원들은 몸바사에 도착하는대로 입국 절차를 밟은 뒤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로 이동합니다.

건강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한항공 편으로 오는 5일 귀국할 전망입니다.

선원들은 지난해 4월 30일, 케냐 해역을 지나던 중 납치됐고 582일 만에 석방됐습니다.

앞서 외교통상부는 싱가포르 선사를 앞세워 소말리아 해적과 선원 석방을 위한 끈질긴 협상을 벌여왔습니다.

해적 측이 최근 동료 석방을 철회하고 선원들의 몸값을 낮추면서 2년 가까이 계속된 협상은 최종 타결됐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