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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숙 동의안 막판대치
입력 2006-09-19 16:42  | 수정 2006-09-19 16:42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둘러싼 여야의 막판 대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이 본회의장 점거에 들어갔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기자 !

질문1) 아직까지도 한나라당이 본회의장을 점거하고 있습니까 ?

네, 그렇습니다.


오후 2시 본회의를 불과 10 여분 앞두고 한나라당이 전격적으로 본회의장 국회의장석의 단상을 점거했습니다.

현재, 한나라당 의원 20여명은 국회의장석 주변의 단상을 3시간째 점거하고 있습니다.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왔던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현재는 많이 빠진 상태입니다.

한나라당은 당초 표결 불참 쪽으로 알려졌지만, 의원총회 도중 3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단상점거 주장이 제기돼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한나라당은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은 어떤 형태로라도 막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질문 2) 야 4당이 원내대표 회담을 열었는데, 합의안은 나왔습니까 ?

야 3당의 합의안은 나왔지만, 한나라당이 이를 거부했습니다.

합의안은 크게 3가지. 1) 여야합의없는 처리 반대 2) 오늘 처리 반대 3) 적법한 절차를 거친 법사위 인사청문회입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전효숙 후보자에 대해서는 원천무효라며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제는 절차상의 문제가 아니라 전효숙이라는 인물에 대해 반대입장을 나타낸 것입니다.

직권상정 여부도 불투명합니다.

임채정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태입니다.

또한, 현재 비교섭 단체 야 3당이 본회의에 들어오지 않는 상황에서는 열린우리당만으로 과반수가 되지 않기 때문에 강행처리도 어려워 보입니다.

변수는 비교섭 단체 야 3당인데, 야 3당이 새로운 제안을 다시 협의하고 있어, 열린우리당과의 공조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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