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0명 가운데 2명 "지지후보 변경할 수 있다"
입력 2012-12-01 20:04  | 수정 2012-12-05 11:50
【 앵커멘트 】
MBN이 종편 개국 1주년을 맞아 실시한 긴급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2.9p%로 좁혀졌었는데요.
응답자 10명 중 2명은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답해 여전히 유권자의 마음이 흔들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박근혜, 문재인 후보에 대한 충성도가 각각 80.5%로 같게 나왔습니다.

그런데 대선을 18일 앞두고 '변심' 가능성이 있는 유권자 비율도 높게 나타났습니다.

지지하는 후보를 바꿀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10명 중 2명이(19.6%)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잘 모른다'는 응답과 합치면 26%(25.9%)에 육박해 여전히 유권자들의 마음이 흔들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대선 총유권자 수와 박-문 캠프에서 예상하는 투표율을 표로 환산해보면 500만 명 이상이(516만 3107표) 확실한 마음을 정하지 못했고, 최대 680만 명이 넘는 것으로 나옵니다.

특히, 서울에서 지지자를 바꿀 생각이 있다는 응답은 3명 중 1명꼴인 30.1%를 기록해 현재 박근혜, 문재인 후보의 팽팽한 균형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남은 대선 기간동안 여야 후보는 모두 요동치는 표심을 잡는 것이 관건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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