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TK 민심…"그래도 박근혜" vs "함 바까봅시더"
입력 2012-12-01 20:04  | 수정 2012-12-01 21:24
【 앵커멘트 】
대구와 경북지역은 전통적으로 여당의 강세지역이지만, 올 4월 총선에서는 야당의 득표율이 높아지면서 미묘한 변화가 감지됐습니다.
대구 시민들의 민심을 심우영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 기자 】
대구·경북의 민심은 '그래도 박근혜'입니다.

▶ 인터뷰 : 신임순 / 대구시 비산동
- "아무리 그래도 박근혜(후보)이지. 박근혜(후보)에게 마음이 많이 가지."

이 같은 믿음에는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의 향수와 그리움이 베여 있습니다.

▶ 인터뷰 : 최금란 / 대구 서문시장 상인
- "참 일도 많이 하셨고 노력을 많이 하신 박근혜 아버지입니다."

하지만, 기존 정치에 혐오감을 느낀 2~30대 젊은 층의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 인터뷰 : 김성훈 / 대구시 평리동
- "문재인 후보를 지지합니다. 도덕성이나 청렴성 공직에서의 경험을 높이 평가하고요."

새누리당과 현 정부의 정책 실패에 실망해 정권 교체를 원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재억 / 대구시 북구 침산동
- "국민 세금을 4대 강이라고 하는 댐공사에다가 계속 퍼붓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정권이 바뀌어야 한다고…."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대구의 민심은 박근혜 후보로 향해 있지만 젊은 층을 중심으로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어 문재인 후보가 얼마나 격차를 줄일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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