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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룸’ 앤디 서키스가 전하는 모션캡쳐 연기 “팬터마임 아냐”
입력 2012-12-01 19:07 

영화 ‘반지의 제왕의 골룸,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의 시저 등을 연기해 모션 캡쳐의 최고봉이라고 인정받는 배우 앤디 서키스가 자신의 연기에 대한 자긍심을 드러냈다.
서키스는 1일 오전 일본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영화 ‘호빗: 뜻밖의 여정 홍보차 진행된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모션캡쳐라는 다른 연기 장르가 있는 것이 아니다. 일반적인 연기와 독특하게 다른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에게 주어진 역할과 캐릭터를 충분히 이해하고, 그것을 체화해 자연스럽게 연기하면 된다”며 보통 연기와 모션캡쳐의 연기가 다르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서키스는 한국에서도 골룸을 좋아하는 팬들이 많고, 수많은 패러디들이 존재하고 관심이 높다고 하자 웃으며 팁을 주자면 오버를 해서 마치 팬터마임을 하듯 연기해서는 안된다”며 우선 그 캐릭터의 심리 상태를 잘 이해해서 자연스럽게 표현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모션캡쳐라는 것이 젊은 연기자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만 나이가 많은 배우는 생소하기 때문에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향이 있기는 하다”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호빗: 뜻밖의 여정은 무시무시한 용 스마우그에게 빼앗긴 난쟁이 족의 왕국을 되찾기 위해 호빗족 빌보 배긴스(마틴 프리먼)와 마법사 간달프(이안 맥켈런), 난쟁이 족 동료들의 험난한 모험을 그린 판타지 블록버스터다.
20세기 최고의 판타지 거장 J.R.R. 톨킨이 ‘반지의 제왕보다 앞서 집필한 작품이다. 골룸이 절대반지를 잃어버린 사연과 프로도의 삼촌 빌보가 어떻게 절대반지를 손에 넣게 되었는가에 대한 비밀이 밝혀져 눈길을 끈다. 3부작 가운데 첫 번째 영화다.
또한 영화 100년 역사상 최초로 초당 48프레임(48FPS)을 사용한 하이 프레임 레이트(HFR) 기법으로 촬영된 영상과 돌비 아트모스라는 새로운 사운드 시스템을 도입해 다양한 방식으로 영화를 즐길 수 있다. 13일 개봉.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도쿄(일본)=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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