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근혜 후보 벽보 훼손한 노숙자 검거
입력 2012-12-01 05:15  | 수정 2012-12-01 09:16
【 앵커멘트 】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입니다.
박근혜 후보의 선거 벽보를 훼손한 60대 노숙자가 검거됐습니다.
부산의 한 노후아파트에서는 가스 중독으로 2명이 사망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아파트 단지에 붙은 대선 후보 선거 벽보 가운데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벽보가 심하게 훼손돼 있습니다.

노숙자인 김 모 씨는 어제(30일) 오후 5시 30분쯤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의 아파트 단지에 부착된 대선 후보 벽보를 훼손하다 검거됐습니다.

김 씨는 박근혜 후보의 벽보 3점을 과도로 긋고, 1점을 손으로 뜯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선거 벽보 훼손 혐의자
- "무슨 살인마 사건도 연쇄 살인도 아니고, 가소롭지도 않네."

주민의 신고로 붙잡힌 김 씨에 대해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유명균 / 동대문경찰서 수사과 팀장
- "선거에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입후보자 벽보를 훼손하는 행위를 중대범죄로 규정해서 상습혐의가 있으면 구속수사할 방침입니다."

한편, 어제(30일) 저녁 10시 30분쯤엔 부산의 한 노후 아파트에서 입주민 2명이 가스 중독으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지어진 지 20년이 넘는 아파트에서 메탄가스로 추정되는 물질이 배기관 등을 타고 유입돼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주민 15명을 긴급 대피시켰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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