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이르면 다음 주 로켓발사"…유엔안보리 '우려'
입력 2012-12-01 05:04  | 수정 2012-12-01 08:35
【 앵커멘트 】
북한이 이르면 다음 주말쯤 장거리로켓을 발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 징후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노경열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미국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는 북한이 이르면 다음 주쯤 장거리로켓 발사가 가능하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연구소는 지난 26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로켓 부품을 운반하는 대형 트레일러 차량 2대가 동창리 기지 내 조립동 옆에 주차된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북한의 3단 로켓 중 1단과 3단 로켓 부분이 발사대 인근에 위치한 조립동으로 운반된 것으로 연구소는 추정했습니다.

또 다른 사진에선 연료 저장소로 보이는 건물 옆에 연료와 산화제를 담았던 용기로 추정되는 물체도 포착됐습니다.


하지만 연구소는 북한이 아직 로켓 발사 계획을 관련 국제기구에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볼 때 본격적인 발사 시점에 이르지 못했을 수도 있다는 견해도 내놨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이런 움직임이 우리나라보다는 미국을 자극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 인터뷰 : 김종대 / 디펜스21 편집장
- "한국 대선과 무관하게 미국이라는 강대국을 상대로 하는 전략적 선택으로…, 한국 대선은 얼마든지 재래식, 국지적인 위협으로도 충분히 흔들어놓을 수 있는…."

이를 반영하듯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역시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징후가 포착된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jkdroh@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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