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충남 연기 땅값 3년새 두 배 올라
입력 2006-09-19 15:57  | 수정 2006-09-19 17:16
참여정부 들어 3년동안 충남 연기·공주지역의 땅값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에 따른 것으로 여파는 인근 충남 중소도시에 까지 미쳤습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토지공사가 국정감사를 위해 제출한 땅값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올해 6월까지 충남 연기군의 땅값은 무려 93%가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공주시의 땅값도 47%가 올라 각각 누적 지가상승률 1·2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참여정부 들어 논의된 행정수도 건설, 이어 확정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에 따른 것입니다.

이같은 영향에 따라 누적지가 상승률 상위권도 충남 중소도시들이 차지했습니다.


참여정부 3년동안 충남 아산의 땅값이 46% 올라 누적지가 상승률 3위를 차지했으며, 천안은 39%로 5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또한 행정도시 건설이 가시화된 올해는 6월까지 여섯달 동안에만 충남 예산과 홍성이 가장 높은 13%의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경기도에서는 판교 신도시 개발 후광효과를 받은 분당과 평택의 땅값이 3년간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은 고속철도역 건설과 미군기지 이전 등의 개발수요가 있는 용산구가 30%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뉴타운 개발 수요가 있는 성동구, 아파트값이 많이 오른 서초구가 뒤를 이었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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