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이르면 다음 주 로켓발사"…유엔안보리 '우려'
입력 2012-11-30 13:04 
【 앵커멘트 】
북한이 이르면 다음 주말쯤 장거리로켓을 발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 징후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노경열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미국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는 북한이 이르면 다음 주쯤 장거리로켓 발사가 가능하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연구소는 지난 26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로켓 부품을 운반하는 대형 트레일러 차량 2대가 동창리 기지 내 조립동 옆에 주차된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북한의 3단 로켓 중 1단과 3단 로켓 부분이 발사대 인근에 위치한 조립동으로 운반된 것으로 연구소는 추정했습니다.

또 다른 사진에선 연료 저장소로 보이는 건물 옆에 연료와 산화제를 담았던 용기로 추정되는 물체도 포착됐습니다.

하지만 연구소는 북한이 아직 로켓 발사 계획을 관련 국제기구에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볼 때 본격적인 로켓 발사 시점에 이르지 못했을 수도 있다는 견해도 내놨습니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징후가 포착된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호세 필리페 모라에스 카브랄 의장은 "미사일 발사 강행이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는데 모든 이사국이 동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국 정부의 고위 관리들이 대선을 앞둔 지난 8월 북한을 극비 방북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백악관은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jkdroh@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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