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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올해의 선수상은 가문의 영광"
입력 2012-11-29 22:40  | 수정 2012-11-29 22:42
【 앵커멘트 】
올해 한국 축구에서 가장 빛난 별은 다음 달 17일 입대하는 이근호인데요.
전광열 기자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아시아축구연맹 선정 '올해의 선수상'을 받는 이근호를 만났습니다.


【 기자 】
이근호는 소속팀 울산을 2012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려놓고 대회 최우수 선수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대표팀에서도 이청용의 부상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며 주전 측면 공격수의 입지를 굳혔습니다.


'아시아 최고의 선수'는 당연한 결과입니다.

▶ 인터뷰 : 이근호 / 울산 현대
- "목표로 했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해서 너무나 기쁘고요. 거기에 더불어 아시아 올해의 선수상, 최고의 상을 받은 것에 대해서 아무래도 가문의 영광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근호는 선수 생활의 정점에서 입대합니다.

마음이 복잡할 것 같지만 담담한 표정입니다.

끝까지 온 힘을 다한다는 생각뿐입니다.

"최고의 기량으로 최고의 모습을 보여서 기분 좋게 웃으면서 군대 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근호가 입대 직전에 치르는 각 대륙 챔피언 간의 경기인 클럽월드컵은 다음 달 6일부터 16일까지 일본에서 열립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쿠알라룸푸르)
- "이근호는 오늘 밤 우리 선수로는 1991년 김주성 이후 21년 만에 올해의 선수상을 받습니다. 최고의 해였던 2012년의 마침표를 멋지게 찍고 당당하게 입대하겠다고 다짐합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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