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야스쿠니 화염병' 중국인 "위안부 존엄성 위해 범행"
입력 2012-11-29 21:54 
일본 야스쿠니 신사에 화염병을 던진 혐의를 받는 중국인 리우치앙이 법정에서 "위안부 할머니들과 한·중 국민의 존엄성을 위해 범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고법 형사 20부 심리로 열린 범죄인 인도심사 청구 사건의 첫 심문기일에서 리우치앙은 "일본으로 인도되면 불공정한 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며 "중국에서 재판받기를 원한다"고 재판부에 호소했습니다.
리우치앙은 지난 1월 서울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에 화염병을 던진 혐의로 구속기소됐으며 법원에서 징역 10월을 선고받았습니다.
수사과정에서 리우치앙은 지난해 12월 야스쿠니 신사에 화염병을 던진 것도 자신이라고 밝혔고 일본 당국이 리우치앙의 신병을 넘겨달라고 요청한 상태입니다.
재판부는 앞으로 세 차례에 걸쳐 심문기일을 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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