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조류독감 비상…2년 만에 최대 위험
입력 2012-11-29 21:04  | 수정 2012-11-29 21:22
【 앵커멘트 】
2년 전 겨울 양계 농가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던 조류 인플루엔자, 일명 조류독감을 기억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올겨울은 발생 위험이 특히 크다고 하는데요.
왜 그런지 이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겨울 철새가 장관인 천수만.

하지만, 철새를 반길 수만은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일명 조류독감이라 불리는 조류 인플루엔자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재봉 / 충남가축위생연구소 방역과장
- "조류 인플루엔자는 철새에 의해 유입되는데 이런 배설물이 바퀴나 신발에 묻어 농가에 유입되면 전염됩니다."

특히 이번 겨울은 매우 위험하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최정록 / 농식품부 방역관리과장
- "과거 조류 인플루엔자의 발생 주기가 2~3년 간격인데 올해 겨울이 딱 3년째 되는 해이기 때문에 특별히 위험합니다."

여기에 올해 6월 이후 검출되지 않았던 저병원성 조류독감이 9월부터 빠른 속도로 나타나는 것도 불안감을 더합니다.

저병원성 인플루엔자는 폐사율이 0%에 가깝긴 하지만, 폐사율 100%인 고병원성으로 바뀔 수 있어 조류독감의 바로미터로 꼽힙니다.

하지만, 예방 방법도 있습니다.

농장 입구에는 차량 소독기를 설치하고, 닭과 오리는 주기적으로 소독해야 합니다.

▶ 스탠딩 : 이준희 / 기자
- "양계 농가를 방문할 땐 먼저 신발을 소독하고 자외선 살균을 10초간 거친 후 이렇게 방역복을 입고 들어가야 합니다."

만약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방역기관에 신고해야 합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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