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지멘스, 최신 영상의학 장비 대거 선봬
입력 2012-11-29 15:46 
지멘스 헬스케어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 98회 북미방사선학회(RSNA)에서 영상의학에 새로운 장을 여는 최신 장비를 대거 선보였다.
지멘스 헬스케어는 이번 북미방사선학회에서 ‘영상으로 구현되는 해답을 주제로 의료 현장의 효율성을 높이며 더욱 정밀한 진단 데이터를 제시, 환자와 의료진의 피폭량을 고려한 친환자적 최신 장비들을 새롭게 내놓았다.
◆ 세계 최초 무선 초음파 진단기
지멘스 헬스케어가 새롭게 내놓은 ‘아쿠손 프리스타일(Acuson Freestyle)은 세계 최초의 무선 초음파 진단 장비이다.
기존 초음파 진단 속도를 저해하며 중재 시술 시 감염의 위험이 있었던 트랜스듀서(인체에 접촉시켜 초음파의 송수를 하는 장치)의 케이블선을 제거했다.

이는 중환자 관리, 응급치료, 중재 방사선 시술 등 무균 환경을 요하는 임상 분야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빠른 고해상 디지털 이미지 전달 △실시간 초음파 데이터 전송 △간섭 현상을 막는 높은 주파수 활용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아쿠손 프리스타일의 무선 트랜스듀서는 일반 영상·혈관 영상·근골격계 및 신경계 영상의 고주파수 촬영 등에 적합한 세 가지 형태로 제공되며 시스템과 최대 3m 거리에서 작동이 가능하다. 시스템에는 38cm 크기의 고해상 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 방사선량 절감 유발촬영 시스템
지멘스 헬스케어는 영상 품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환자 노출 방사선량을 최대 30% 낮춘 유방촬영 시스템 ‘맘모맷 인스퍼레이션 프라임 에디션을 출시했다.
유방촬영은 건강한 여성이 받는 정기검사로 방사선량 최소화가 매우 중요하다. 맘모맷 인스퍼레이션은 새로운 영상 알고리즘을 통해 방사선량을 낮췄다. 이 알고리즘은 구조를 파악하고 보정 영상을 계산, 의료진이 적은 방사선량으로도 높은 품질의 영상을 얻을 수 있게 돕는다.
방사선량을 최대 60%까지 낮추고 영상품질을 높인 64 슬라이스 CT, ‘소마톰 퍼스펙티브도 선보였다. 이 장비는 18평방미터의 작은 크기와 1~2일의 짧은 설치 기간, 낮은 에너지 소비율과 냉각 요건으로 높은 경제성을 자랑한다.
◆ 피폭량 낮춘 새로운 혈관조영검사 장비
지멘스 헬스케어는 관상동맥질환·뇌졸중·암과 같은 질병의 최소침습 치료가 가능한 새로운 혈관 조영검사 장비 라인인 ‘아티스 큐(Artis Q)와 ‘아티스 큐젠(Artis Q.zen)도 출시했다.
이 두 장비는 새로운 엑스레이 튜브 기술로 기존 장비들 보다 미세혈관 가시성을 70%까지 개선해 보다 세밀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아티스 큐젠 시리즈는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의료진과 환자의 방사선 피폭량을 낮췄다.
◆ 생산성 높인 모바일 씨암
새롭게 출시된 모바일 씨암(C-arm)장비인 ‘시오스 알파(Cios Alpha)는 터치 스크린과 위치 저장 기능 그리고 영상 품질을 높인 특수 냉각 시스템이 적용됐다.
무엇보다 촬영 범위를 최대 25% 확장 가능해 기존 장비 운영 시 영상 회전에 따른 정보 손실 문제가 개선됐다.
또 25kW의 적은 전력으로도 고해상, 고대비 영상을 제공하고 밀리미터 미만의 작은 구조물을 파악할 수 있어 미세 카테터와 장비가 자주 사용되는 최소 침습적 수술에 활용될 수 있다.
아울러 특수 냉각 시스템이 과열을 방지해 장시간 수술 중에도 높은 영상 품질을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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