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나로호 발사] 10년 기다린 나로호…오늘 우주로
입력 2012-11-29 10:04 
【 앵커멘트 】
한국의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이제 6시간 뒤면 발사됩니다.
발사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자력으로 인공위성을 우주에 쏘아 올린 세계 10번째 나라가 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통해서 준비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황재헌 기자?


【 기자 】
우리나라 우주 개발의 역사를 바꿀 나로호가 오늘(29일)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나로호 발사를 결정한 뒤 오늘 발사 순간까지 10년이 걸렸습니다.

그동안 투입된 예산도 5천억 원이 넘습니다.

어제 진행된 최종 리허설까지, 발사를 위한 모든 준비는 끝났습니다.

현재까지 발사 예정 시각은 4시로 잡혀 있습니다.

다만, 조금 뒤 열릴 나로호 발사관리위원회에서 시간을 바꿀 수 있습니다.

위원회에서는 날씨 등을 고려해 최종 발사 여부와 발사 시각을 결정하게 됩니다.

오늘(29일)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전남 고흥에는 구름이 조금 끼었지만, 발사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닙니다.

돌발 변수가 없다면 나로호는 발사 15분 전인 오후 3시 45분부터 카운트다운에 들어갑니다.

나로호 발사 성공은 발사 540초 뒤, 그러니까 9분 뒤에 알 수 있습니다.

이때 나로호는 300km 고도에 진입하면서 위성이 분리됩니다.

발사가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우주 발사체 기술을 보유한 국가들의 모임인 '스페이스 클럽'에 세계 10번째로 가입합니다.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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