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신용카드사들이 가맹점에 부과하는 수수료 체계가 다음 달부터 바뀌는데, 불만의 목소리가 큽니다.
떨어질 줄 알았던 수수료가 오히려 큰 폭으로 올라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더 커졌기 때문입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번동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권 훈 씨, 이윤이 박한데다 매출도 떨어져 직원 월급 주기도 벅찹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고 0.7%p까지 오른 카드 가맹점 수수료 변경 통보를 받고 나니 분통이 터집니다.
▶ 인터뷰 : 권훈 / 슈퍼마켓 운영
- "평소보다 월 비용이 100만 원 정도 추가로 발생할 것 같습니다. 가게 운영하는데 막막합니다."
카드사는 오히려 금융감독원 탓을 합니다.
▶ 인터뷰 : 삼성카드 상담원
- "감독기관에서 엄격하게 관리감독하기 때문에 저희가 임의로 조정하면 법적인 처벌을 받게 됩니다."
▶ 스탠딩 : 이혁준 / 기자
- "특히 항의 시위까지 벌이며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를 요구했던 음식점주들은 황당하기만 합니다."
중소가맹점 기준을 넘는 연매출 2억 원 초과 음식점 상당수가 대폭 오른 수수료를 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신훈 / 외식업중앙회 정책부장
- "중소형 가맹점 수수료를 인하하면서 그에 따른 손실을 연매출 2억 원이 넘는 가맹점주에게 전가시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손해보험사나 대형마트와 같은 강자와는 협상을 벌이지만, 약자에겐 일방적 통보만 하는 카드사가 올해 벌어들인 수수료는 9조 원가량입니다.
금융당국은 전체 가맹점 가운데 10%가량의 수수료가 오른 것으로 파악하고, 다음 달 초 점검에 나설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신용카드사들이 가맹점에 부과하는 수수료 체계가 다음 달부터 바뀌는데, 불만의 목소리가 큽니다.
떨어질 줄 알았던 수수료가 오히려 큰 폭으로 올라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더 커졌기 때문입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번동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권 훈 씨, 이윤이 박한데다 매출도 떨어져 직원 월급 주기도 벅찹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고 0.7%p까지 오른 카드 가맹점 수수료 변경 통보를 받고 나니 분통이 터집니다.
▶ 인터뷰 : 권훈 / 슈퍼마켓 운영
- "평소보다 월 비용이 100만 원 정도 추가로 발생할 것 같습니다. 가게 운영하는데 막막합니다."
카드사는 오히려 금융감독원 탓을 합니다.
▶ 인터뷰 : 삼성카드 상담원
- "감독기관에서 엄격하게 관리감독하기 때문에 저희가 임의로 조정하면 법적인 처벌을 받게 됩니다."
▶ 스탠딩 : 이혁준 / 기자
- "특히 항의 시위까지 벌이며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를 요구했던 음식점주들은 황당하기만 합니다."
중소가맹점 기준을 넘는 연매출 2억 원 초과 음식점 상당수가 대폭 오른 수수료를 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신훈 / 외식업중앙회 정책부장
- "중소형 가맹점 수수료를 인하하면서 그에 따른 손실을 연매출 2억 원이 넘는 가맹점주에게 전가시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손해보험사나 대형마트와 같은 강자와는 협상을 벌이지만, 약자에겐 일방적 통보만 하는 카드사가 올해 벌어들인 수수료는 9조 원가량입니다.
금융당국은 전체 가맹점 가운데 10%가량의 수수료가 오른 것으로 파악하고, 다음 달 초 점검에 나설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